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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한번 손상될 경우 회복이 어려워 평상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평소 밀크시슬(milk thistle) 보충제를 챙겨먹는 사람들이 많다. 서양 엉겅퀴의 일종인 밀크씨슬은 간 세포막을 보호하고 이미 손상된 간 세포를 재생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실리마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물이다.
실제로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EWG는 "농약의 경우 세척이나 껍질을 벗긴 후에도 일부가 남아 있을 수 있다"며 되도록 유기농 섭취를 권장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농약 노출은 출산, 선천성 결함, 알레르기, 체질(BMI)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잔류농약과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밝힌 데이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연구팀은 살충제 등 농약에 많이 노출되면 치매 전 단계인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최대 2.8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
아울러 알약 형태의 영양제를 고를 땐 제조과정에서 화학부형제가 사용된 제품은 피해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원료를 정제 형태로 만들 때 부서짐을 방지하고 가루가 손에 묻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합성 성분인데, 체내 유입 시 해독작용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 성분으로는 이산화규소(고결방지제), 스테아린산마그네슘(결착제), HPMC(코팅제) 등이 있다. 제조과정에서 이러한 성분이 사용됐을 경우 영양제 겉면에 부착된 '원재료 및 함량' 부분에 기재되므로, 제품 구입 전 성분표를 확인하여 화학부형제 없는 제품을 고르길 추천한다.
간 기능이 걱정되거나 피로가 심할 경우 제일 먼저 찾는 영양제가 밀크씨슬이다. 그런데 시판 보충제의 경우 원료가 무엇인지, 화학적 첨가물이 사용되진 않았는지에 따라 안전성이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보충제를 잘 고르려면 '유기농 밀크씨슬'이 맞는지 확인한 후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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