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이용자 5명 중 1명은 차량 운행을 하다 고장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여 전 자체 외관을 직원과 함께 점검하거나 함께 점검한 후 혼자 재점검한 비율은 76.7%였다. 연료량도 응답자의 73.7%가 같은 방식으로 점검했다.
이와 달리 엔진오일을 동일한 방식으로 점검한 경우는 47.4%에 그쳤다. 와이퍼와 라이트도 각각 48%, 57.3%를 기록했다.
차량 안전 점검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불안감을 느낀 응답자는 전체의 54.6%였다. 그러나 렌터카 이용 시 안전 점검 내용을 고지받은 경우는 51%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의 82.2%는 렌터카 사업자와 함께 계약서에 첨부된 점검표에 따라 차량을 확인하는 절차인 '일상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평소에 이용해보지 않은 차량 유형을 대여하거나 운행 방법 관련 정보가 부족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는 각각 48.2%, 40.9%를 차지해 간략한 매뉴얼 배포 등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관계 부처에 렌터카 이용 시 와이퍼, 라이트 등 고장이 많은 부분의 일상점검이 더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자 지도 감독을 강화할 것을 건의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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