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용 한파에 2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50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월도 지난해 2월 49만2000명 고용 호조의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공공일자리 공백도 메워지면서 취업자 감소폭이 전월보다 작아졌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2월 취업자가 1월보다 53만2000명 늘어 지난해 11월 13만4000명 이후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산업별로 보면 2월 숙박·음식점업(-23만2000명), 도·소매업(-19만4000명) 등 대면서비스업의 취업자 감소가 계속됐다. 다만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1월(숙박·음식점업 -36만7000명, 도·소매업 -21만8000명)보다는 감소폭이 줄었다.
한편 어려운 취업난에 소자본 창업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15만6000명)는 감소했지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4만5000명)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