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유치원 휴원이 잦아지고, 초중고 원격수업이 길어지지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대디의 부담감이 더 커지고 있다.
또한 워킹맘·대디 10명 중 6명(62.9%)은 '코로나로 인해 돌봄 공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돌봄 공백에 대한 대응으로 가장 많은 58.6%(복수응답)가 '연차 사용'을 꼽았다.
이외에도 '부모님 등 가족 돌봄 지원'(45.4%), '가족돌봄휴가 사용'(19.8%), '재택근무'(15.4%),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 활용'(13.2%), '아이 돌보미 고용'(11%) 등의 방안도 있었다.
돌봄 공백으로 퇴사를 고민한 응답자들도 적지 않았다. 돌봄 공백을 겪은 응답자 중 60.8%가 '퇴사를 고민한 적 있다'고 답한 것. 이는 여성 응답자가 73.1%로 남성 응답자(47.2%)보다 2배 가량 더 많았다.
퇴사를 고민한 이유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62.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잦은 돌봄 공백으로 스트레스가 심해서'(32.6%), '잦은 연차 사용으로 회사에서 눈치를 줘서'(30.4%), '코로나로 유치원, 학교에 보내는 게 부담스러워서'(26.8%), '온라인 수업 등 달라진 환경에 아이가 힘들어해서'(25.4%)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코로나19시대에 워킹맘·대디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시행'(27.4%)을 1위로 꼽았고, '일과 육아 양립을 지원하는 사내 분위기'(25.8%)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가족돌봄비 지원'(12.2%), '육아휴직 확대'(10%), '가족돌봄휴가 확대'(8.9%), '사내 돌봄시설 확충'(7.8%) 등의 의견이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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