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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이끌 '천군만마' 오스틴이 돌아왔다. 3번 지명타자 출전. 박명근도 1군 복귀[잠실 현장]

최종수정 2025-08-05 15:59

1위 이끌 '천군만마' 오스틴이 돌아왔다. 3번 지명타자 출전. 박명근도…
LG 오스틴 딘이 5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1위 이끌 '천군만마' 오스틴이 돌아왔다. 3번 지명타자 출전. 박명근도…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오스틴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6.29/

1위 이끌 '천군만마' 오스틴이 돌아왔다. 3번 지명타자 출전. 박명근도…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오스틴이 모창민 코치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6.29/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돌아왔다.

오스틴은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가 열리는 5일 잠실구장에 동료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오지환 신민재 등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타난 오후 2시 50분쯤. 오스틴도 자신의 방망이와 글러브를 들고 3루측 더그아웃으로 나와 이날 자신들이 쓸 1루측 더그아웃으로 이동해 자리에 놓은 뒤 훈련에 들어갔다. 캐치볼을 한 뒤 전체 수비훈련에서 1루수 자리에서 문보경과 함께 펑고를 받았다. 이후 배트를 들고 나와 정상적으로 타격 훈련에도 임했다.

그리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원래 자리인 3번에 배치.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손주영이 선발 등판하면서 이주헌이 포수로 선발 출전하게 됐고, 박동원이 초반 휴식을 하게 됐다.

오스틴은 지난 7월 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3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바로 다음날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검진을 받았다. 부산에서 한차례 받은 뒤 다음날 서울로 올라가 한차례 더 받았지만 결과는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복귀까지 4주 정도가 걸린다는 소식.


1위 이끌 '천군만마' 오스틴이 돌아왔다. 3번 지명타자 출전. 박명근도…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2루 LG 오스틴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01/
훈련을 일찍 시작했지만 실전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확실하게 나았는지 확인에 확인을 거쳤다. 7월 23일 병원에서 괜찮다는 소견을 들은 뒤 배팅 훈련을 시작했고, 30일 한번 더 검진을 받아 옆구리 근육이 완전히 붙었다는 소식을 접한 뒤 1일 라이브 배팅에 돌입해 실전과 같은 타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일 이천에서 열린 SS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일 경기에도 나가 컨디션을 올리고 5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3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경기 감각을 올리기 위해 퓨처스리그에서 더 경기를 뛰고 올 수도 있지만 오스틴의 상태가 1군에서 경기를 뛰는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5일 예정대로 1군에 돌아오게 됐다.


한화와 치열한 1위 싸움에 돌입한 LG로선 오스틴의 합류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신민재 문성주 김현수 문보경 등 상위 타선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데 5번으로 나서고 있는 박동원이 부진한 상황이라 오스틴이 들어오면서 중심 타선이 더욱 강해지고 박동원에게 중심 타자의 부담도 덜어주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스틴은 부상전까지 75경기서 타율 2할7푼2리(265타수 72안타) 20홈런 55타점, 52득점을 기록해 당시 홈런 2위, 타점 공동 4위, 득점 공동 4위, 장타율 3위(0.543)에 올랐다. 홈런은 아직도 공동 3위다.

한편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사이드암 불펜 투수 박명근이 1군에 복귀했다. LG는 에르난데스와 결별하며 투수 한자리가 비어있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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