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 앞쪽 중앙 부위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내분비 기관이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을 이루는 세포들이 과하게 증식해서 혹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갑상선 결절은 중년 여셩의 약 40% 이상이 발병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대부분 양성 결절이기 때문에 걱정할 정도는 아니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5% 정도라고 보면 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박요한 전문의는 "시술 과정은 먼저 초음파로 얇은 전극 바늘을 양성 결절에 정확히 위치시켜 고주파 전류를 전극에 흘리면 갑상선 결절 내에서 100℃ 정도의 열이 발생하는데 이 열로 결절을 태워 치료하게 되며. 크기가 큰 결절이면 여러 번에 나눠서 시술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요한 전문의는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은 갑상선 결절만 제거하기 때문에 정상 갑상선 조직을 보존할 수 있어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갑상선 고주파 치료술을 시행하려면 세포와 조직 검사 그리고 초음파 검사에서 양성 진단을 받아야 하며 크기가 2㎝가 넘거나 종양이 계속 커질 가능성이 클 경우 적용할 수 있다. 고주파 치료술을 받은 후 목소리 변화와 갑상선 기능저하 현상은 거의 없지만 바늘과 열을 이용한 치료라 고주파 제거술 후 극히 일부에서 혈종이나 피부 화상이 간혹 발생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적절한 사후 치료가 가능해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
박요한 전문의는 "고주파 절제술은 전극을 종양 중심 부위에 정확하게 삽입해야 치료 효과가 좋아진다"며 "결절의 형태, 크기, 위치 등을 잘 살펴서 환자 상황에 적절한 시술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면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