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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앱 홍보를 위한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할인 쿠폰 제공 또는 사이드 메뉴 지급 등으로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소비자가 자체 앱으로 주문을 할 경우, 업체에선 배달 앱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아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배달의 민족 등을 통해 주문할 경우 이들의 정보는 배달 앱이 가져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는 여러 모로 큰 의미가 있다.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해 만족도 높은 메뉴를 선보이는 것 등이 가능해지므로, 향후 자체 앱을 둘러싼 업체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촌치킨은 오는 31일까지 자체 주문앱에서 신메뉴 '교촌치즈트러플순살'을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3000포인트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포인트는 신메뉴 주문 후 자동으로 적립되며, 추후 주문앱을 통한 주문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교촌치킨은 배달 및 포장을 통해 가정에서 외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에 주목, 자체 앱을 통해 고객들이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 환경(UI)도 대폭 개선해 직관적으로 주문을 하거나 멤버십을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무려 100억원에 달하는 마케팅 비용을 투입, 자체 앱 회원을 200만까지 늘린 BBQ는 30일까지 자체 앱으로 주문 시 BBQ 수제맥주 6종(GPA, IPA, 바이젠, 둔켈, 헬레스, 필스너) 중 랜덤 4캔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BBQ는 배달비 지원이나 앱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매월 1~2회 자체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자사 앱 고객 확보 및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밖에 멕시카나 치킨 역시 최근 자체 앱을 출시, 고객 유입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회원가입을 한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과 사이드 메뉴 커피콩빵+카페라떼소스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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