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 업계의 주요 판매 채널이었던 로드샵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 전파를 우려한 다중 이용 쇼핑 시설의 기피와 화장품 선택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제품 테스트가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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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고퀄리티의 콘텐츠로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파트너가 간편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담이 끝나면 제품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판매원이 엄격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직접 집으로 방문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대면으로 판매 진행 시 본사 교육을 받은 전문 물류 업체에서 완벽하게 패키징된 제품을 고객에게 배송해주기도 한다.
이외에 SSG닷컴 또한 온오프라인을 넘마들며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쓱라이브를 통해 시코르, 신세계 백화점 등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는 것. 또 아모레퍼시픽과는 업무 제휴를 통해 컨텐츠를 월 1회 고정 편성하고 단독상품 셋트 기획 및 분기별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독 서비스와 배달 시스템 강화 또한 요즘 화장품 업계가 새롭게 집중하고 있는 방식이다. 특히 배달 서비스는 로드샵의 부진에 대한 자구책으로, 기존 점포를 살릴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적극 모색되고 있다.
'블렌드온'이 인공지능 피부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유전자 분석, 피부 측정, 피부 설문의 3단계 과정에 걸친 피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개개인의 피부에 최적화된 맞춤형 화장품을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한 계절,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2개월마다 재측정한 현재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2개월 마다 나만의 맞춤 화장품을 집으로 받아볼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하면 도보배달 기사가 집 근처의 올리브영 매장에서 제품을 베송해주는 도보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서초, 송파, 노원, 관악구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되며, 전국 배송 여부는 추후 결정할 계확이다.
기존 배달 및 심부름 업체와 연계한 배달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랄라블라는 배달앱 '요기요'에, 에뛰드 하우스'는 '배달의 민족'에 입점하여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에이블앤씨'는 심부름앱인 '김집사'를 통해 미샤와 눙크의 제품 주문 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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