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5차 춘계학술대회 '분과별 신의료기술 경연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국내 최초로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분야에서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임플란트 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많은 환자들로부터 확인한 수술 성과를 정리, 이번 경연대회에서 수술 방법과 장점 등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윤 교수팀은 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골반 뼈 형태를 반영해 무너진 고관절 주변의 뼈를 맞춤형 3D프린팅 임플란트로 복원해 재치환술을 시행했으며, 지금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택림 교수는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임플란트 이식 수술은 기존의 재치환 수술과 비교해 염증 등 부작용이나 합병증 위험이 훨씬 적고 임플란트 수명도 길어져 재수술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수술 방법으로는 복원이 힘들거나 기성품인 인공고관절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 임플란트를 맞춤형으로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특히 "수술 전 3D프린터로 제작한 모형을 직접 보면서 수술계획을 세우거나 환자·보호자에게 수술 과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돕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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