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중에 밝은 곳에 있다가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면 처음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다가 차츰 적응되면서 시야가 되살아난다.
야맹증이 심해지면 실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은 구분이 필요하다.
야맹증으로 인해 실명이 되는 것이 아니고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의 증상으로 야맹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망막색소변성증이다.
이밖에도 선천성 비진행성 야맹증, 비타민 A 결핍 등에서 야맹증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야맹증의 치료법은 각기 다르다. 일반적으로 유전적으로 망막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안타깝게도 치료방법이 없지만, 비타민 A 결핍으로 인한 야맹증은 당근, 시금치, 토마토, 호박같이 비타민 A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다.
망막색소변성인 경우는 백내장, 낭포황반부종 등 다른 안과 질환이 동반되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정밀한 안과 검진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시력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외출 시 색안경을 쓰거나 이중 초점 렌즈를 사용하는 등 생활 속 관리가 필요하다.
어두운 곳에서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무작정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다. 누구나 어둠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야맹증 외에도 광시증이나 시야 장애가 점점 진행된다면 망막색소변성증일 수 있으니 안과병원에서 반드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이종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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