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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재확인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 약 30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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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은 이어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포상했다.
지도자, 지원 스태프 및 양궁협회 임직원들에게도 성과와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 밖에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6명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양궁협회 임직원 모두에게는 제주 여행권이 제공된다.
도쿄올림픽은 전례 없는 상황에서 준비가 이뤄졌다. 대회 개최 연기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전을 다시 거쳤고, 국제대회 참가를 통한 실전 감각 유지도 힘들었다. 선수들은 수개월 동안 가족과 면회도 없이 선수촌 내에서만 머물러야 했고, 경쟁국 선수들에 대한 상세한 최신 정보를 확보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 같은 위기와 변수를 극복하고 여자 단체전 9연패, 남자 단체전 2연패, 혼성 단체전 첫 금메달, 한국 하계대회 첫 3관왕 등 세계 양궁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수립한 점이 포상에 반영됐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19 확산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물한 감사의 의미도 담겼다. 동시에 한국양궁의 또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더 큰 목표에 도전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대회 3관왕인 안산 선수는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시합을 많이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지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정의선 회장님께서 개인전 아침에 굿 럭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행운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환영회 종료 직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6명은 현대차그룹이 주최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과 하는 현대차그룹 공감토크'에 참여해 현대차그룹 임직원들과 온라인 비대면으로 대화를 나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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