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택근무와 집콕 생활이 늘면서 매 끼니를 직접 챙기는 '홈쿡'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가전업계는 이들을 겨냥, 기존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의 주방 가전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상단의 3개 존에 소고기 스테이크나 채소를 두고, 하단에 스프나 밥을 둔 뒤 조리를 시작하면 4가지 음식으로 구성된 '완벽한 한 끼' 식사가 동시에 조리되는 것이다.
22ℓ 용량의 넉넉한 비스포크 큐커 내부 공간은 닭 1마리도 거뜬히 조리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까지 갖춘 '4-in-1' 기기로 주방 공간 활용도도 뛰어나다.
이에 앞서 쿠첸이 선보인 '플렉스쿡'은 블렌더, 반죽기, 발효기, 찜기, 그라인더 등 기능이 한데 갖춰진 올인원 주방 조리 가전이다. 레시피에 맞춰 재료만 넣으면 자동으로 조리되는 제품으로, 터치스크린에서 필요한 재료를 모두 확인할 수도 있다.
쿠첸은 이번 신제품에 37℃에서 120℃까지 5℃ 단위의 섬세한 온도 기술을 적용했다. 또 한식부터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양한 나라의 요리가 포함된 120개의 레시피를 내장, 더운 여름 불 앞에서 씨름하지 않고도 손쉽게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믹서·쿠커 등 기능을 모으거나, 동시에 각각 다른 방식의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홈쿡족들의 세분화된 니즈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주방가전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의류 관리기나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이 가정 내 필수 아이템이 된 것처럼, 새롭게 등장하는 주방가전들 또한 하나의 카테고리를 만들며 롱런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