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성석주·권창일·이경아·김자연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이하 과총)가 주최한 '제31회 올해의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는 췌장담도암 명의이자, 세계 최초로 체내에서 완전 분해되는 소화기계 스텐트를 개발했다. 권 교수는 이번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내시경 담도췌관 조영술(ERCP)에 사용되는 유도 철사(가이드와이어)들의 물리적 성상 비교 연구' 논문을 추천받아 수상했다. 이는 유도 철사의 국산화를 위한 국책 연구들의 기초 연구 방법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내시경 기구의 국산화 연구에 획기적인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게 되었다.
차병원 난임센터 생식의학총괄본부 이경아 본부장은 30년간 난소와 난자를 연구해온 난임, 생식의학분야 권위자다. 2016년에는 난자성숙에 관련된 유전자 연구로 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이번에 대한생식의학회로부터 '난포자극호르몬에 의한 여성호르몬 생성 조절기전에 관여하는 마이크로 RNA의 역할에 관한 연구' 논문을 추천 받아 수상했다. 이 연구는 난포자극호르몬에 잘 반응하지 않는 난소를 갖고 있는 난임 여성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 31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은 9월 10일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 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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