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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10곳 중 4곳은 '수입산 김치'만 사용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1-10-21 08:22 | 최종수정 2021-10-21 08:58


외식업체 10곳 중 4곳은 수입산 김치만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사용하는 업체까지 고려하면 10곳 중 7곳 정도다.

21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외식업체 식재료 국내·수입산 이용실태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외식업체 91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치 국내·수입산 이용 실태조사' 결과 수입산 김치 사용 비율은 40.5%였다. 국내산과 수입산을 함께 사용하는 비율은 28.3%, 국내산 김치 사용 비율은 31.2%였다.

수입산 김치 사용 비율을 업종별로 보면 중식이 7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밥 및 기타 간이음식점(58.1%), 서양식(47.1%), 일식(29.9%), 한식(25.3%) 등의 순이었다. 중식의 경우 국내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사용하는 비율은 14%로, 국내산만 사용하는 비율은 9.6%에 그쳤다.

운영 형태별로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곳(37.8%)보다 프랜차이즈(61%)의 수입산 김치 사용 비율이 높았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방문 외식(35.8%)보다 배달 외식(69.5%) 위주 업체의 비율이 높았다.

또 소규모 업체일수록 수입산 김치를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좌석 수 19석 이하 소규모 업체의 수입산 김치 사용 비율은 44.6%로 50석 이상 업체의 30.1%보다 높았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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