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이 영양가 풍부한 정어리를 활용해 새로운 수산캔 제품을 선보인다.
사조대림의 수산캔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은 '사조 정어리 300g'이다.
기록에 따르면 정어리는 20세기 들어 대량으로 어획되기 시작했는데, 1920년대 함경도 연안에서는 정어리가 대풍년을 맞았다고 전해지며, 이에 일본군은 이를 활용해 어유(漁油)로 사용했다고 한다. 1930년대 후반기에 들어서는 정어리 어획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1940년대 이후 다시 정어리 어획량이 급감하며 정어리 어유 사업도 파산했다고 한다. 이후 1970년부터 1980년까지 남해안 등에서 어획량이 증가했지만 2000년도 이후 다시 어획량이 급감하며 그 자리를 꽁치, 고등어 등이 대체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꽁치, 고등어에 밀려 외면 받아오던 것과 달리 외국에서는 주식으로 사용될 만큼 인기가 높은 수산물이다. 포르투갈에서는 정어리가 국민 식재료로 불릴 만큼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리스본에서는 매년 6월 여름의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축제인 '성 안토니오 축제'가 열리며, 이 축제에서 정어리를 나눠 먹어 정어리 축제로 불리기도 한다.
사조대림 마케팅팀 김정환 담당은 "정어리는 높은 영양가와 담백하고 고소한 맛, 부드러운 식감으로 꽁치, 고등어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수산물로서 조림, 찌개뿐만 아니라 쌈밥이나 파스타 등에도 넣어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예상된다"라며, "앞으로 정어리캔 시장확대와 함께 더 새롭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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