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임태환)이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회장 김철중), 중독포럼과 함께 지난 29일 '디지털미디어 과사용과 건강포럼'을 열고, 디지털미디어 과사용의 건강문제와 예방 가이드, 건전한 사용문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해국 가톨릭 의대 교수는 "디지털미디어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여러 가지 중독 질환의 양상이 나타나고, 뇌의 보상 시스템이 변화돼 보다 충동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디지털미디어 과사용으로 인한 중독문제 발생의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환경적 측면에서도 위험요인을 낮추고 보호요인은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일반적인 중독치료의 원칙과 동일하게 치료보호연속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임태환 원장은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온택트 사회로 접어들면서 디지털미디어의 중요성과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고 이로 인해 개인과 사회에도 다양한 문제들이 심화되고 있다"며 "거스를 수 없는 디지털 전환시대 속에서 보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디지털미디어 사용을 위한 인식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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