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2022년 항공권 발매 실적이 842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1인 평균 발매 금액은 90만6000원으로 2021년 117만4000원 대비 22.9% 낮아졌다. 2022년 2분기 132만7000원으로 정점을 찍고 3분기 102만8000원, 4분기 72만2000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일본 비중이 높아진 이유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항공권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항공사별 발매 비중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2022년 점유율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1.8%, 외항사 32%,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36.2%로 나타났으나, 국내 LCC의 발매 비중은 1분기 2%에서 2분기 7.1%, 3분기 24.6%, 4분기 54.3%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 LCC들이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적극적으로 운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는 BSP 실적 25년 연속 1위를 기념해 'BEST 항공권'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후쿠오카 21만원~, 방콕 38만원~, 파리 98만원~ 등 주요 노선별 항공권을 만나볼 수 있다. 카드사별 할인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은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항공권 발매 실적은 다가오는 여행트렌드를 예측하는 척도"라며 "올해 초 항공권 가격이 더욱 안정화되고 그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