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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그룹의 조선·해양부문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미국선급협회(ABS)와 '무인 선박' 현실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기관자동화시스템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은 선박 내 엔진과 발전기 등 기계 장비의 상태를 진단하고, 화재와 같은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대처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양 사는 오는 2024년까지 이를 실제 선박에서 실증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ABS로부터 두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에는 계열사인 아비커스가 대형상선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 대양 횡단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원장은 "AI기반 LNG연료추진시스템 실증사업도 ABS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HD현대가 자율운항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앞서가는 데 있어 ABS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