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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장보기도 '편의점'에서…업계 할인·간편식 출시 등 다양한 행사 진행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3-01-15 10:58 | 최종수정 2023-01-15 11:01


 ◇CU의 설날 간편식.  사진제공=BGF리테일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근거리 구매 트렌드가 늘어나고, 1인가구 증가 등으로 명절 장보기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설 연휴기간 동안 인기 신선식재료와 조미제품의 전년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두부와 콩나물은 각 30%, 계란 20%, 식용유 50%, 밀가루는 150% 상승했다.

또한 연휴 동안 식당이 문을 닫으며 편의점이 식당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CU 간편식품의 입지별 판매를 살펴보면,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대학가, 오피스가, 오피스텔 입지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대학가 입지에서는 전년 대비 41.6%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에서는 혼자 명절을 보내는 '혼명족'들은 물론, 간편한 명절 상차림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내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히 명절 장을 보는 편의점 명절족을 위한 '설맞이 할인/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세븐일레븐이 준비한 할인/증정 품목들은 신선식재료, 조미료 그리고 주류와 숙취해소음료 등 60여종이며, 행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일부 상품 조기 종료).

CU는 오는 17일 설맞이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을 출시한다.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메인으로 구성해 각종 명절 음식과 떡국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정식 도시락이다. 아울러 HMR 상품인 '리얼 통고기 떡국'도 함께 내놓는다. 해당 상품은 돈골 소스로 육수를 내고 돼지고기 고명을 통째로 올려 맛과 식감을 살렸다.

GS25는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한 '오색한정식 도시락'을 선보인다. 떡만둣국과 은행을 올린 흑미밥, 너비아니, 오미산적구이, 고기완자구이, 나물 등 명절 대표 음식을 종합 구성한 명절 한상 콘셉트로 기획됐다. 오는 19일부터 3일간 전용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를 통해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하루 1000개 선착순 행사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수령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17일부터 '떡만둣국 도시락'과 '설날 잔칫상 도시락'을 선보인다. '떡만둣국 도시락'은 떡만둣국을 비롯해 잡채, 고기말이, 해물완자, 볶음김치, 시금치로 구성돼 한끼 명절상을 구현했고, '설날 잔칫상 도시락'은 모둠전, 소불고기, 잡채, 삼색나물로 구성됐다. 도시락 뿐 아니라 설 연휴 기간 가족들과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밀키트 반값 할인도 진행 중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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