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사외 인사 18명, 사내 인사 16명 등 총 3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박헌용 전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송정희 전 KT 부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임헌문 전 KT 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현 포스코DX) 사장, 최방섭 전 삼성전자 부사장, 한훈 전 KT 경영기획부문장, 홍성란 산업은행 윤리준법부 자금세탁방지 전문위원도 대표이사 후보로 지원했다.
KT 내부 규정에 따르면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되는 임원은 KT나 혹은 그룹 계열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부사장 이상인 경우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사내 인사가 별다른 거부 의사를 표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후보자군에 포함되는 것이다.
한편 KT 이사회 내 지배구조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후보자 자격 검증 및 사내·외 후보 압축 진행을 위해 경제·경영, 리더십, 미래산업, 법률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을 구성했다.
다만 지배구조위원회는 세부 명단 공개를 이달 28일 진행할 계획이다. 인선 자문단이 사내·외 후보자들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인선 자문단은 차주까지 사내·외 후보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한다.
사외 후보자의 경우 KT 지배구조위원회가 인선자문단의 1차와 2차 압축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 다음으로 KT 이사회 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이사회가 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대표이사 후보자 중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사회 측은 이번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자군 공개에 이어 인선 자문단의 명단과 단계별 심사 결과 역시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