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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부터 권은희·김성태·김종훈·윤진식 전 의원까지…KT CEO 공모에 총 34명 지원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3-02-20 17:02


KT는 20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사외 인사 18명, 사내 인사 16명 등 총 3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10일부터 20일 오후 1시까지 대표이사 공개 경쟁 모집을 실시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말했다.

지원자 가운데 사외 인사로는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기열 전 KTF 부사장, 김성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진홍 전 KT 스카이라이프 경영본부장, 김창훈 한양대 겸임교수, 남규택 전 KT 마케팅부문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박종진 IHQ 부회장 등이 의사를 밝혔다.

박헌용 전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송정희 전 KT 부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임헌문 전 KT 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현 포스코DX) 사장, 최방섭 전 삼성전자 부사장, 한훈 전 KT 경영기획부문장, 홍성란 산업은행 윤리준법부 자금세탁방지 전문위원도 대표이사 후보로 지원했다.

사내 인사로는 구현모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이상 사장급), 박병삼 윤리경영실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신수정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안상돈 법무실장, 우정민 IT부문장 등 KT 재직 임원 11인이 지원했다.

그룹사에서는 김철수 KT 스카이라이프 사장, 윤동식 KT 클라우드 사장, 정기호 KT 알파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홍기섭 HCN 사장(이상 부사장급) 등 그룹사 임원 5인이 지원했다.

KT 내부 규정에 따르면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되는 임원은 KT나 혹은 그룹 계열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부사장 이상인 경우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사내 인사가 별다른 거부 의사를 표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후보자군에 포함되는 것이다.

한편 KT 이사회 내 지배구조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후보자 자격 검증 및 사내·외 후보 압축 진행을 위해 경제·경영, 리더십, 미래산업, 법률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을 구성했다.


다만 지배구조위원회는 세부 명단 공개를 이달 28일 진행할 계획이다. 인선 자문단이 사내·외 후보자들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인선 자문단은 차주까지 사내·외 후보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한다.

사외 후보자의 경우 KT 지배구조위원회가 인선자문단의 1차와 2차 압축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 다음으로 KT 이사회 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이사회가 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대표이사 후보자 중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사회 측은 이번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자군 공개에 이어 인선 자문단의 명단과 단계별 심사 결과 역시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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