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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셀프계산대에서 아이에게 계산시키지 마라"…누리꾼들 갑론을박

황수빈 기자

기사입력 2023-05-04 13:49


"마트 셀프계산대에서 아이에게 계산시키지 마라"…누리꾼들 갑론을박
출처 : 픽사베이

마트 셀프계산대에서 아이들 교육 차원으로 계산을 시키지 마라고 한 누리꾼이 글을 올려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마트에서 애한테 계산시키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마트는 아이의 교육장소가 아니다. 다 같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이며, 누군가의 일자리, 영업장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는 "요즘 셀프 계산대가 많이 등장하면서 아이에게 계산을 시키는 어머니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뒤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가 바코드를 찾지 못하면 부모가 찾아서 빠르게 찍어야 한다. 아이가 바코드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고, 영상을 찍는 게 정말 민폐인 것을 알고 있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요즈음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에 직접 장을 보고 계산하는 아이의 영상이 보인다."며 "내가 마트 관계자라서 그런지 뒤에 찍히는 손님과 기다리는 손님만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조금만 더 배려를 해 준다면 다른 손님들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계산 교육을 하지 않아도 아이가 크면 자연스럽게 한다. 마트에서는 조금만 참아달라."라며 누리꾼들에게 당부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그런 예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내 아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뒤에 사람이 기다리고 있을 때에는 자제하는 게 맞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러면 정말 문제가 있는 게 맞다."라며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살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은 해 봐도 된다.", "조금만 기다리면 되지 않냐. 모든 셀프 계산대를 아이들이 점령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 교육시키지 못하면 언제 하냐.", "교육으로 봐 달라. 아이들도 사회 구성원이다. 민폐가 아니고, 다음 세대를 키워가는 방법이다."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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