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치료제 전문 스타트업 헤링스가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및 스마트기기 데이터를 활용,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자주 겪는 저혈당 쇼크 등 후유증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양사는 지난해 9월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협업을 위해 헤링스에 전략적으로 투자도 결정했다.
또한, 고지방, 고칼로리 식생활의 영향으로 국내 비만인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고도비만 치료를 위한 위절제술이 효과적으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고도 비만 환자 대상의 '위절제술 후 증후군' 프로젝트 진행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 먼저 임상 기초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남병호 헤링스 대표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카카오헬스케어의 플랫폼은 당뇨환자 뿐 아니라 다른 질환 환자에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서 위절제술 후 증후군을 앓고 있는 위암환자, 고도비만환자에게 특히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