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심장혈관 비폴리머 타크로리무스 약물 용출 스텐트'가 지난 달 23일 미국서 특허 등록(US Patent 11628240) 됐다.
이에 따라 정 교수와 전남대학교 한국심혈관스텐트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비폴리머 타크로리무스 약물 용출 스텐트'는 생체적합성이 향상된 질소도핑 이산화티탄박막에 작은 구멍을 내어 폴리머를 사용하지 않고도 타크로리무스 약물을 스텐트 표면에 강하고 안정적으로 결합시킬 수 있으며, 약물 용출 지연성이 기존 비폴리머 약물 용출 스텐트보다 우수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5년 '전남대병원 스텐트(CNUH 스텐트 혹은 TIGER Stent)'인 금속스텐트를 연구개발했고, 지난해에는 범부처 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타이거 레볼루션(TIGERevolution)'과 같은 비폴리머 약물 용출 스텐트를 개발해 심혈관 스텐트 연구개발에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정명호 교수는 현재까지 국내 최다 논문(1911편)을 발표하고 있으며, 80건의 스텐트 국내·외 특허와 3655 케이스의 전임상 돼지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정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국립심혈관센터를 추진해 올해 광주 R&D 특구 내에 설립할 수 있는 설계비와 토지매입비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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