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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초고도난시 교정 '칼리스토 ICL' 이점 많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3-05-22 14:14 | 최종수정 2023-05-25 09:04


스마일라식을 대표로 하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난시가 걸림돌이 될 때가 있다. 난시가 심하면 심할수록 각막 깎는 양이 늘어 안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술 후 남은 각막이 얇을수록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져 각막확장증 같은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난시가 심하면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게 레이저 시력교정이 불가능한 경우 마지막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이 'ICL렌즈삽입술'이다. 일정 도수의 렌즈를 홍체와 수정체 사이에 넣어 시력을 회복하는 방식이다.

심한 난시가 동반된 경우엔 '토릭렌즈'라는 난시 교정용 특수 렌즈를 이용해 난시와 근시를 함께 교정할 수 있다.

다만 토릭렌즈는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 개인 시력에 맞는 맞춤 렌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수개월 이상 오래 소요되며 비용도 상대적으로 비싸다. 외부 충격에도 약한 편이어서 눈을 비비거나 건드렸을 때 렌즈가 눈 안에서 돌아가며 난시교정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난시 축이 많이 틀어져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고도난시·고도근시인 경우는 각막을 깎지 않는 난시교정술과 안내렌즈삽입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칼리스토 ICL'이 권장된다. 난시교정 특수기법은 수술 전 칼리스토아이 난시추적 항법장치로 환자의 난시도수에 맞는 난시 축과 절개 위치를 찾아내 표시한 후 작은 절개창을 통해 렌즈를 넣어 시력교정을 마무리한다. 이 방법은 난시 도수가 줄어 그만큼 눈 안에 들어가는 렌즈의 두께가 줄고 일반 ICL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적 이점도 있다.

ICL 렌즈삽입술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 같은 수술이다.

간혹 눈 안에 영구적으로 렌즈를 삽입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대중적인 수술이며, 본원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한 10년 이상 장기 추적관찰 연구 논문에서도 안전성과 시력교정 효과가 입증됐다.

ICL 수술 시 눈 구조물의 손상 방지와 수술 공간 확보를 위해 사용하는 점탄물질 대신 평형염액을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빠른 수술도 가능하다. 점탄물질로 인해 수술 직후 안압이 높아지는 현상이 예방되며 합병증이나 부작용 위험도 줄어든다. 수술 과정이 단순해지며 수술 시간이 10% 정도 짧아지는 장점도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SC헬스칼럼] 초고도난시 교정 '칼리스토 ICL' 이점 많아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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