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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를 맞아 유통업계가 공간력을 높여 모객 및 매출 확대에 나선 가운데,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IFC몰이 MD개편 및 체험 공간 확대로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대비 매출은 약 60% 상승했으며 방문객 수 또한 약 30%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 입점한 발란 커넥티드 스토어에 이어 올해 자라와 마시모두띠 등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가능한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린 매장은 경험을 중시하는 MZ 세대뿐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3040세대 직장인 고객들의 방문과 구매를 이끌어냈다.
여가 및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강화했다. 이달 6일, 다양한 서적을 보유한 대형 복합 서점 영풍문고는 약 2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고 젊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고객 니즈를 반영한 감성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동시에 책과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존을 포함, 게임존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2021년에 오픈한 MPX갤러리는 현재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유럽 최대 미술 컬렉션을 보유한 영국 내셔널갤러리의 대표 작품 60여점을 프리 오픈 중이다. 다가오는 7월에 정식 오픈하여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IFC몰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공간 구성과 매장 리뉴얼을 통해 여의도 인근 직장인뿐 아니라 트렌디한 2030세대까지 사로잡으며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엔데믹과 함께 쇼핑이 아닌 다른 활동으로 눈을 돌리는 고객들이 IFC몰에 더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