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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이도엽 전공의, 대한신경근연구학회 '최우수초록상' 수상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3-07-18 13:49 | 최종수정 2023-07-19 09:42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도엽 전공의(지도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임병건 교수)가 '2023 대한신경근연구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이도엽 전공의는 '만성 신장질환을 가진 수술환자에서 로큐로니움과 슈가마덱스 조합 대 시스아트라큐리움 또는 아트라큐리움과 피리도스티그민 조합의 효능 및 안전성 비교(책임저자 마취통증의학과 임병건 교수, 오석경 교수)'를 주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연구는 전신마취 시, 신경근차단 및 역전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인 로큐로니움(Rocuronium)-슈가마덱스(Sugammadex)가 신기능 장애를 가진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서 효용성과 안전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 사용 약물인 시스아트라큐리움(Cisatracurium)/아트라큐리움(Atracurium)-피리도스티그민(Pyridostigmine)과 비교해 차이점과 대체체로의 사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다기관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대규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로큐로니움-슈가마덱스의 사용이 기관튜브 발관 시간, 마취 후 회복실 체류 기간, 지연 발관, 회복실에서의 저산소혈증, 수술 후 48시간 이내 재삽관, 7일 이내 중환자실 입원 및 급성 신장 손상의 빈도, 30일 이내 사망률에서 시스아트라큐리움/아트라큐리움-피리도스티그민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중증 신기능 장애를 가진 환자에게 권장되지 않는 슈가마덱스를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서 신경근차단 역전제로 사용했을 시, 효능 및 안전성 면에서 기존 약제 조합과 차이가 없으며, 이에 대한 대체제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해 주목받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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