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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엑스트라 스마일라식', 각막 얇아도 안전한 시력교정 가능

최종수정 2023-07-20 09:17

여름방학이나 휴가를 이용해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러 안과를 찾았다가 조건이 맞지 않아 수술이 쉽지 않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각막이 너무 얇거나 근시가 심한 경우가 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깎아 굴절률을 조절하는 수술이다. 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의 각막 손상은 불가피하다. 수술 후 잔여 각막이 안전수준 이하로 얇아지면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져 각막확장증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눈에 하는 수술인 만큼 무리한 수술은 피해야 한다.

수술 후 예상되는 잔여각막 두께가 얇거나 각막 형태가 불규칙한 경우 각막을 보강하며 시력을 교정하는 '엑스트라 스마일라식'이 최근 활발하다.

'엑스트라(X-tra)'는 각막 콜라겐 교차결합술이라고 불리는 각막강화술이다. 단백질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리보플라빈을 각막 실질층에 주입, 콜라겐의 결합을 견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각막구조가 보강되면 각막이 얇아도 안압을 버티는 힘이 커져 각막확장증 위험이 줄며 장기적인 안정성도 높아진다. 굴절 정확도 향상이나 수술 후 시력이 다시 저하되는 근시퇴행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레이저 시력교정술 중 각막손상이 가장 적고 각막 표면상피가 최대한 보존된다는 장점이 있다.

각막 절개크기는 통상 2~4㎜로 작으며, 전용 수술도구를 사용하면 1㎜대의 극최소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손상이 적은 만큼 안구건조증이나 눈부심, 각막혼탁 같은 수술 후유증 위험이 적으며 교정시력도 빠르게 안정된다.

엑스트라 스마일라식은 실제 임상결과도 우수하다. 본원에서 각막이 얇거나 근시가 심해 스마일라식 단독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엑스트라 스마일라식을 시행한 결과, 수술 전 평균 0.48이던 시력이 수술 6개월 후 1.01로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각막은 약 0.5㎜ 정도 두께에 불과한 얇고 연약한 조직이지만 시력과 눈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시력교정술 후 교정시력과 눈 건강을 안정적으로 오래 유지하려면 각막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엑스트라 스마일라식은 각막 두께가 얇거나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는 고도근시도 안전하게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각막 콜라겐 교차결합술은 전 세계적으로 10만 건 이상 시행되었으며 5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은 안전성이 인증된 수술이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유슬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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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스마일안과 유슬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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