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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발로 '툭' 찬 배달기사…CCTV 확인한 손님 "밥 맛있게 먹고 기분은 더럽다."

황수빈 기자

기사입력 2023-08-16 09:31


음식 발로 '툭' 찬 배달기사…CCTV 확인한 손님 "밥 맛있게 먹고 기…
출처 : 에펨코리아

배달 기사가 포장된 음식을 손으로 놓는 것이 아니라 발로 툭 차는 모습이 포착되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시간 본인이 당함. 배달음식을 발로 차는게 맞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내가 오늘 당한 일이고 사실 저거 모르고 음식을 먹었다."며 "그런데 아내가 캡스 보더니 배달부가 음식을 발로 찼다면서 확인해보라 했다. 확인해보니 정말로 발로 툭 차버렸다."라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배달 장소에 도착한 배달 기사가 손에 들고 있던 음식을 바닥에 놓더니 발로 툭 차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A씨는 "이게 무슨 일이냐.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컴플레인(항의)을 걸었는데 소속 배달원도 아니라서 별다른 조치도 없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모든 배달 기사가 저럴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데 밥 맛있게 먹고 기분은 더럽다."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닐에 포장되어 있어서 음식은 괜찮겠지만 기분은 나쁠 것 같다.", "1미터 차이인데 그냥 발로 찬다니 이해가 안간다. 그냥 손으로 옮기면 되지 않냐.", "굳이 저렇게 해야 할 이유는 뭐냐.", "가게에 컴플레인을 걸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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