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떡을 챙겨주는 신입사원이 고마워 답례를 해주고 싶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A씨는 해당 신입사원에게 "집과 가게가 가까운 것이냐, 어떻게 출근 길에 떡을 매번 가져오냐"라고 묻자 신입사원은 "새벽에 가게에 가서 아버지 떡 만드는 것을 도와주다가 출근을 한다."라고 답했다.
A씨는 "젊은 사람이 참 성실하고 부모님에게도 잘 하는 게 정말 기특하다."라며 "요즘 세상에 이런 젊은 사람도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라고 전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5만원 선에서 선물해줘도 충분히 고마워할 것 같다. 선물도 좋지만 떡 주문할 일이 있을 때 신입네 가게에서 주문해주면 좋을 것 같다.", "가끔 커피 사주면 좋을 것 같다.", "신입도 너무 성실하고, 작은 것을 넘기지 않고 보답하고 싶은 글쓴이 마음씨도 너무 예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A씨는 "댓글 조언대로 부담없이 배달앱 오만원 상품권을 하나 보내줬다. 별건 아니지만 부모님 피곤하실 때 밥 한 끼 이것으로 때우고 저녁 차리는 수고 덜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며 "신입사원이 엄청 미안해하고 좋아한다. 뻔뻔한 사람이 아니라서 기특하다. 추석 때 친척 떡 선물도 이 친구네 집에서 맞출 예정이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