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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전영진 교수 '삼남비과포럼' 우수 연제상 수상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3-08-30 13:27 | 최종수정 2023-08-30 13:27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 이비인후과 전영진 교수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대병원에서 개최된 제36회 삼남비과포럼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전 교수는 이번 포럼에서 '보존적 코성형술을 통해 한국인의 매부리코 교정 증례(A case of dorsal preservation rhinoplasty for endonasal hump reduction)'를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부리코는 주로 서양인에서 관찰되지만, 한국인에게서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매부리코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매부리(비혹) 제거와 콧등, 코끝 높이의 조화를 고려한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매부리(비혹)을 과도하게 제거하게 되면 콧등의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키스톤(Keystone) 영역이 약화되어, 코 형태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콧등의 키스톤(Keystone) 영역을 보존하여 코의 기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수한 미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보존적 코성형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 교수는 "한국인의 코는 서양인과 비교했을 때 코의 골격이 상대적으로 짧고 콧등과 코끝의 높이가 낮은 특징이 있다. 하지만 보존적 코성형술의 적용이 가능한 경우에 한국인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경상국립대병원 전영진 교수 '삼남비과포럼' 우수 연제상 수상
경상국립대병원 전영진 교수 발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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