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 이비인후과 전영진 교수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대병원에서 개최된 제36회 삼남비과포럼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전 교수는 이번 포럼에서 '보존적 코성형술을 통해 한국인의 매부리코 교정 증례(A case of dorsal preservation rhinoplasty for endonasal hump reduction)'를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매부리(비혹)을 과도하게 제거하게 되면 콧등의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키스톤(Keystone) 영역이 약화되어, 코 형태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콧등의 키스톤(Keystone) 영역을 보존하여 코의 기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수한 미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보존적 코성형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 교수는 "한국인의 코는 서양인과 비교했을 때 코의 골격이 상대적으로 짧고 콧등과 코끝의 높이가 낮은 특징이 있다. 하지만 보존적 코성형술의 적용이 가능한 경우에 한국인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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