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사업다각화는 물론,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발맞춰 커지는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 내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다.
GC녹십자홀딩스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자회사 그린벳은 최근 나노신소재 개발 기업 씨투씨소재와 동물용 의약품과 보조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태반 전문기업인 제이비피코리아와 반려동물 영양제 'JBP 플라센타(태반) EQ'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품은 개, 고양이의 탈모 개선과 인지기능장애 개선을 돕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화약품도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핏펫(Fitpet)'에 50억원을 투자하며 동물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제약 역시 동물용 의약품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