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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의원 "휴대전화 요금 연체자 10명 중 4명이 2030"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3-09-21 14:05 | 최종수정 2023-09-26 09:39


휴대전화 요금 연체·미납자 10명 중 4명이 2030세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휴대전화 요금 연체·미납 건수는 20만3032건, 연체·미납액은 248억9300만원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요금 연체·미납액이 59억9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55억6600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40대(49억2400만원), 50대(39억4600만원), 60대 이상(35억4200만원)이 각각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30대 휴대전화 요금 연체·미납 건수(8만5790건)가 전체의 42.2%에 달했다. 연체·미납액도 115억6200만원으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통신 3사가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출시한 5세대 이동통신(5G) 청년·시니어 요금제와 관련해 "특정 연령대에 속하지 않는 국민의 통신 요금 부담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고 지적하면서,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가계 통신비 절감 방안 마련에 통신사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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