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요금 연체·미납자 10명 중 4명이 2030세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휴대전화 요금 연체·미납 건수는 20만3032건, 연체·미납액은 248억9300만원이다.
이 의원은 통신 3사가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출시한 5세대 이동통신(5G) 청년·시니어 요금제와 관련해 "특정 연령대에 속하지 않는 국민의 통신 요금 부담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고 지적하면서,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가계 통신비 절감 방안 마련에 통신사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