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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지역별·전공과목별 전공의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산부인과·외과 등의 비인기 필수과목의 비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71.8%에서 2023년 45.5%로 하락한 반면 피·안·성·정·재·영 등 인기과목의 비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117.1%에서 2023년 141.0%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과목별로 살펴보면, 흉부외과의 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68.8%에서 2023년 70.2%로 1.4%p 증가했고, 비수도권 지원율은 50.0%에서 44.0%로 6%p 하락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2014년 수도권 지원율 119.0%에서 2023년 36.0%로 83%p 하락했고, 비수도권 지원율은 100%에서 5.6%로 무려 94.4%p 하락했다.
산부인과는 2014년 수도권 지원율 95.6%에서 2023년 89.2%로 6.4%p 감소, 비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81.6%에서 2023년 50.9%로 30.7%p 감소했다.
외과는 2014년 수도권 지원율 69.1%에서 2023년 77%로 7.9%p 증가했지만, 비수도권 지원율은 41.8%에서 40.3%로 1.5%p 감소했다.
인기과목을 살펴보면, 피부과의 수도권 지원율은 2014년 146.2%에서 2023년 176.1%로 29.9%p 증가했고, 2023년 비수도권 지원율도 2014년보다 8.3%p 증가한 125.0% 였다.
안과의 수도권 지원율은 2023년 228.3%로 2014년 136.8% 보다 91.5%p 증가했고, 비수도권 지원율 역시 2023년 46.2%p 증가한 156.8% 였다.
성형외과의 2023년 수도권 지원율은 172.3%, 비수도권 지원율은 138.5%로 2014년 보다 각각 27.9%p, 7.2%p 증가했다.
이어 2023년 정형외과의 비수도권 지원율은 14년보다 40.1%p 증가한 151.9%, 정신건강의학과는 3.7%p 증가한 127.9%, 재활의학과는 25.1%p 증가한 142.5%, 영상의학과는 17.2%p 증가한 132.6% 였다.
신현영 의원은 "전공의 지원과목의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에도 명확해진 양극화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의대정원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침은 수도권과 인기과목으로의 쏠림을 극대화할 우려가있는 만큼, 의대생들이 필수의료영역과 지역의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세밀한 정책 마련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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