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건강칼럼] 수능 수험생 성적만큼 중요한 건강관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3-11-13 13:34 | 최종수정 2023-11-15 09:04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과 가족들은 감기를 비롯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온도차에 주의해야 한다. 실내 적정온도와 습기 관리는 필수이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호흡기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만큼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하도록 한다.

또한 옷을 여러 개 준비해 온도에 맞게 껴입도록 하며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도록 한다.

손 위생이나 기침예절 등 위생관리는 기본이며 수험생을 둔 가족 역시 감기 등 건강에 유의하며 의심증상이 나타난다면 초기에 치료하며 가급적 수험생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간혹 수험생 중 감기약을 먹으면 잠이 오거나 병원 갈 시간도 아깝다며 참는 경우가 있는데 감기 증상으로 인해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의료기관에 방문,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 중에는 평소보다 긴장을 많이 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이유 없이 복통을 호소하거나 설사로 화장실을 자주 찾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자극적이고 찬 음식을 피하고 평소 먹던 음식들 중에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시험을 앞두고 입맛이 없어서 평소 섭취하던 음식의 양에 비해 적게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충분한 영양섭취가 되지 못해 오히려 면역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질병 예방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평소처럼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비타민C와 수분 등을 함께 보충해 주는 것이 도움 된다.

시험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누구나 경험하지만 대학이라는 큰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과정에서 수능생들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 문제는 더 크게 부각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가지고 적절한 수면과 영양섭취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아야 하며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의 희망적인 격려와 칭찬이 필요하다.
도움말=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


[SC건강칼럼] 수능 수험생 성적만큼 중요한 건강관리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