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의료진이 지난 3~4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된 제62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제22차 아시아핵의학협력기구 학술대회에서 수상했다.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김자혜 교수와 조상건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후이(Dinh-Huy Nguyen) 연구교수가 미래의학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자혜 교수와 조상건 교수는 대한핵의학회에서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연구역량을 과시했다.
조상건 교수는 'AI를 이용해 감쇠보정 CT에서 측정한 관상동맥 칼슘과 심근 혈류의 연관성' 연구를 통해 평소 영상 보정 외 활용되지 않던 PET의 감쇠보정 CT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관상동맥 칼슘을 측정할 수 있고(성공률 99.5%), 그 수치가 PET으로 측정한 심근 혈류와 반비례함을 밝혀냈다.
특히, 전남대병원 K-health사업단의 의료 AI 솔루션 보급확산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김자혜·조상건 교수의 연구는 병원 진료에서 AI를 활용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고 AI활용범위를 넓히며 임상활용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또 후이 연구교수는 '공학적 다중약물로딩 살모넬라를 사용하여 종양면역 미세환경 재프로그래밍'이라는 연구를 통해 종양표적 박테리아가 면역치료 전달에서 강력하면서도 오래 지속되는 치료효과가 있음을 밝혀내 미래의학자상을 받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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