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중인 소형 의류 건조기 제품별 성능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 표시 용량의 80%에 해당하는 면 세탁물을 넣고 건조성능을 평가한 결과 위니아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닉스, 신일전자, 청호나이스, 한샘, 한일전기 등 5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고 오아, 위닉스 제품은 건조 성능이 미흡했다.
건조 시간은 제품별로 최대 1시간 23분까지 차이가 났다. 표준 코스로 작동했을 때 소요 시간은 한일전기가 1시간 43분으로 가장 짧았고 위니아가 1시간 53분으로 뒤를 이었다. 오아 제품은 3시간 6분으로 가장 길었다.
제품 가격과 건조 성능, 건조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가성비는 위니아 제품이 가장 좋았다.
소비자원은 소형 건조기의 경우 고온 열풍으로 옷감을 건조하는 히터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자연 건조 때보다 옷감이 줄어들 확률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또 소형 건조기는 표준 건조 용량을 웃도는 최대 용량을 표시해 판매하고 있어 제품 구매 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