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5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30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임감사위원에 안광복(67세)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부사장에 최철규(58세) 전 대통령비서실 국민통합비서관을 각각 선임했다. 강원랜드 상임감사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주주총회 의결을 거치게 되면 기획재정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최철규 강원랜드 부사장
강원랜드에 따르면 최철규 강원랜드 부사장은 강원도 출신으로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의원회 소통공감부장, 여성가족부장관 정책보좌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 부사장은 현재 공석인 대표이사 선임 시 까지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된다.
◇안광복 강원랜드 상임감사위원.
안광복 상임감사위원은 한솔제지주식회사 사외이사(감사위원장),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 코오롱글로텍주식회사 고문을 지냈다.
최 부사장은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에게 보낸 취임사를 통해 "강원랜드 재임 기간 동안 규제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올인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선·태백·영월·삼척을 비롯한 전국 7개 시·군 폐광지역과의 상생협력은 우리의 핵심 가치"라며 "지역 및 주민들과 소통은 모든 사업과 일에 적용되어야할 기준으로 조금 더 '지역 속으로', '주민 속으로'가까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부사장은 5일 첫 공식일정으로 순직산업전사 위령탑을 찾아 순직 광부들을 추모한 후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등을 차례로 방문해 상견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