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국내 모바일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가짜 뉴스와 사기 광고가 범람하면서 사용자들이 연이어 이탈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인덱스가 양대 앱 마켓 합산 분석을 시작한 2020년 5월 이래 페이스북 월 이용자가 900만명에 미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이용자 이탈률 증가 이유로는 플랫폼 내 가짜 뉴스와 사기 광고가 범람하는 반면, 즉각적인 피해 구제와 근본적 대책 마련에는 줄곧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던 점이 꼽힌다.
여기에 메타가 최근 해외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인증 배지 유료 구독 서비스 '메타 베리파이드'(Meta Verified)를 한국에 도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구독료는 단일 프로필의 경우 월 2만2000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모두 구독하면 월 3만5900원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