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은 지난 22일 감염관리실 주관으로 2023년도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 훈련을 대면 및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 인체감염증 의심환자 입원 시 시나리오 기반 모의훈련으로 진행되었으며, 의료원의 필수 대응 인력과 지자체 및 유관 병원 관계자는 대면으로, 이외 관심 있는 의료원 임직원은 비대면으로 참여하여 훈련의 접근성을 높였다.
2부에서는 감염관리실 김진용 실장의 안내를 받아 현재 의료원에서 운영하는 호흡기 클리닉 현장과 국가지정 음압병상을 직접 둘러보았다. 각 시설마다 참여한 기관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특히 국내 코로나19 1호 환자 및 인천 내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를 직접 치료했던 음압 병상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훈련에 대해 감염관리실 김진용 실장(감염내과 전문의)은 "매년 진행해오던 훈련이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실전 대응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특히 느꼈다"면서 "물리적인 준비도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윤주 진료부원장도 "감염관리실에서 항상 일어날까 싶은 상황을 매년 설정해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관내 코로나 환자의 대부분을 전담했던 만큼,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지역 사회의 신종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의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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