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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카카오페이는 10대 청소년 사용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 '틴즈넘버'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설한 틴즈넘버는 일반 계좌처럼 카카오페이머니에 연결해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등을 위한 충전 통로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부모로부터 용돈을 송금받거나 스스로 모은 돈을 충전해 관리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 동의와 복잡한 신분 인증 절차가 필요한 실물 계좌에 비해 빠르고 쉽게 발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의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위해 입금 가능 한도를 1회 20만원, 한 달 100만원으로 제한했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청소년에 특화한 '10대 전용 몰'을 출시하는 등 10대의 투명한 금융 생활을 위한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10대 사용자들도 소비와 용돈 관리를 주체적으로 하고자 하는 요구가 있다는 점에 착안, 이를 건강하고 안전한 방향으로 지원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kyunghe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