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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월 11일부터 12일까지 광주와 세종의 문화·관광 현장을 찾는다. 우선 11일 광주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침체한 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이후 세종으로 이동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로컬 100' 등에 대한 정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광주·전남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여행 상품 개발을 주문했다. 간담회에서는 한국여행업협회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광주·전남관광협회장, 광주·전남 여행사 대표,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 관광과 지역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 장관은 "내국인 관광객이 많이 올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한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사고 등으로 인해 침체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문체부는 기금 특별융자와 배상책임보험 한시 지원 등 여행업계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다각적 협력 방안 등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2023년 10월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 사업에 선정된 금강보행교(이응다리)도 찾는다. 국내 최장 보행 전용 교량인 금강보행교는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 연도를 기념해 1446m 길이로 조성됐다. 유 장관은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금강보행교의 운영 현황을 살피고,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