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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6년 전 사망한 딸의 시신을 아파트에 보관해 온 대만 노인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리씨는 6년 전 53세였던 딸이 사망하자 시신을 방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패와 냄새를 막기 위해 리씨는 24시간 365일 에어컨을 가동했고 시신을 매일 닦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시신과 집의 상태, 그리고 딸의 종교적 신념, 노인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살인 사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딸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추후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웃 주민들은 "노인 혼자 사는 집으로 생각했다"며 "이상한 냄새도 맡지 못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