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판교에 AI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시군별 핵심 산업과 연계한 AI 타운 구축에도 나선다.
AI 전략에 따르면 판교를 AI 연구와 실증 중심지인 AI 테크노밸리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NVIDIA(엔비디아), CISCO(시스코), AWS(아마존 웹 서비스) 등 빅테크 기업과 함께 국내외 AI 협력 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제3판교테크노밸리의 경우 AI 스타트업 100곳을 지원해 글로벌 반도체 혁신생태계를 만든다.
31개 시군별로는 핵심 산업과 AI 활용 방안을 조사해 기존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이들 통한 AI 특화도시(AI타운)를 구축한다.
옛 도청사 3별관을 리모델링해 11월까지 AI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미국 친환경건축물협의회의 인증을 추진한다.
센터는 AI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적용해 피크전력 수요를 능동적으로 예측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기게 된다.
이밖에 '경기도 AI 위원회'를 구성해 AI 안전·윤리 가이드라인을 운영하고 25명 내외의 전문가로 AI 관련 주요 정책을 자문한다.
도는 9대 전략 실행을 위해 올해 1천억원을 투입해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131억원), 도민 서비스를 위한 AI 챌린지 프로그램(23억원), AI 기술기반 노인돌봄 사업(10억원),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8억원)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의 경우 경기도 보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외부 선도 AI 모델과 연계해 플러그인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번 9대 전략과 52개 주요 사업은 경기도가 글로벌 AI 혁신 생태계 1등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이 가져올 혜택을 모든 도민이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