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 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2만2천여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34만2천249명으로 전년보다 2만908명(5.8%) 줄었고, 고등학교는 20만3천454명으로 3천857명(1.9%) 감소했다.
다만 중학생 수는 백호띠(2010년생, 현 중3)와 흑룡띠(2012년생, 현 중1) 출산붐 영향으로 작년보다 4천374명(2.2%) 증가한 20만112명으로 집계됐다.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등 학교 총수는 2천115개교로 전년보다 4개교 줄었다.
초·중·고·특수학교는 1천349개교(초 609교, 중 390교, 고 318교, 특수 32교)로 전년과 같지만, 유치원 수가 5곳 줄었고 공립 유치원이 3곳 늘었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라 온라인학교 1곳이 신설되면서 각종 학교는 1곳 증가했다.
학급 수는 3만8천63학급으로 전년보다 1천16학급(2.6%) 줄었다.
유치원은 3천478학급으로 98학급 감소했고, 초등학교는 1만6천927학급으로 508학급, 고등학교는 8천527학급으로 237학급 각각 줄었다.
초·중·고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3.3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초등학교는 21.4명으로 전년(21.9명)보다 0.5명 줄었고, 중학교는 26.0명으로 1.2명, 고등학교는 24.7명으로 0.2명 각각 증가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 수 변동 추이와 지역별·학교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한 학급 수를 운영하겠다"며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추진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힘쓰겠다"고 밝혔다.
sf@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