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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20대 남성이 5㎝ 길이의 생선 가시를 삼켰다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밤새 통증과 답답함에 시달린 그는 다음 오전 피를 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도착한 직후 그는 끝내 눈을 감았다.
이로 인해 과다 출혈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맨밥을 먹는 방법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시를 움직이게 하면 오히려 더 깊이 박히거나 식도에 구멍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레몬이나 식초 등 산성을 띠는 액체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상처 입은 식도를 자극해 염증이 유발될 수 있어 금물이다.
또한 직접 가시를 빼내려고 일부러 구토를 하거나 소독되지 않은 핀셋, 손가락 등을 목 안쪽으로 집어넣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깊이 박힌 가시가 아니면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유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제거되지 않으면, 무리하지 말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