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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뇌졸중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 66만명으로, 2019년 59만 명에서 12% 이상 증가했다.
최첨단 기술인 MRI와 AI를 접목한 치료법인 이 기술은 기존의 재활 요법과 함께 시행돼 마비된 손가락의 운동 기능 회복을 돕는 것이 목표다.
환자의 3차원 뇌 MRI 영상을 AI 기반 뇌 영상 치료계획 소프트웨어에 입력하면, AI가 환자 개개인의 뇌 구조와 손상 부위를 정밀하게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전기 자극 위치를 두피에서 찾아낸다. 이후 의사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두피 위치에 전극을 부착하고, 피부를 절개하거나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미세한 직류 전류를 흘려보내 특정 뇌 영역을 자극한다.
치료 대상은 뇌졸중으로 손가락 운동 마비가 생겨 재활 요법을 처방받은 환자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에게 기술 사용을 신고하고 접수한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신경과 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만 시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