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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암 재발 방지 및 사망 위험 감소에 체계적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은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445명)에 참여하거나 신체 활동과 건강한 영양섭취에 대한 건강 교육 자료(444명)를 받도록 무작위로 배정됐다. 또한 모든 참가자는 표준 암 감시 및 후속 치료를 받았다.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은 신체 활동 컨설턴트와 함께 3년간 코칭 세션과 감독 운동 세션을 진행했고 '운동 처방전'을 제공받았다. 주당 3∼4회 1회당 45∼65분간 걷도록 운동 지도를 받았고, 일부는 걷기 대신 카약, 스키로 운동을 대체했다.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은 근육 긴장이나 뼈 골절과 같은 근골격계 부작용(19%)이 건강 교육 그룹(12%)에 비해 더 많았지만, 대다수는 경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ASCO의 최고의료책임자인 줄리 그랄로우 박사는 운동이 암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 약보다 낫다면서 이 연구가 대장암 환자만을 대상으로 수행됐지만 그 결과가 다른 암에 적용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진은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의 혈액 샘플을 통해 운동이 암 재발을 줄이는 과정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