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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5일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수 등의 영향으로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4일(1,355.9원) 이후 가장 낮다. 1,350원대로 내려선 것도 역시 그날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1,363.5원으로 출발한 후 오전 중 1,355.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환율 하락은 위험 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서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9천199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약1조507억원)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하루 1조원 안팎을 사들인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41.21포인트(1.49%) 오른 2,812.05로 마감했다. 2,81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18일(2,824.35) 이후 처음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9% 내린 98.866을 나타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2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01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6% 내린 143.100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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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