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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0일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오르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기온이 17∼22도였던 이날 낮 최고기온은 22∼33도까지 오르겠다.
서울과 부산 낮 최고기온은 26도, 인천은 22도, 대전과 광주는 29도, 대구는 33도, 울산은 3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낮 햇볕이 강하게 쏟아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또는 '높음' 수준, 광주와 진도 등 일부는 '위험' 수준이겠다.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또는 '위험'이면 햇볕을 수십 분만 맞아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다. '위험'인 경우 되도록 바깥에 나가지 않은 것이 권고된다.
경기남부와 강원, 남부지방은 오존이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으로 오존이 형성돼 중부지방 일부와 남부지방 대부분에서 오후 한때 오존 농도가 높겠다"고 설명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에 오전까지 5∼20㎜,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에 오전부터 낮까지 5㎜ 미만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수량이 적어 더위를 식히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에 11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 강풍이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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