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하나證, CJ ENM 목표가↑ "티빙-웨이브 합병·정책 수혜 기대"

기사입력 2025-06-11 08:51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11일 CJ ENM에 대해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가시화와 새 정부의 문화 산업 육성 정책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이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7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7만7천300원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CJ ENM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티빙과 웨이브의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승인 조건으로는 내년 말까지 현행 요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달았다.

이에 대해 이기훈 연구원은 "이는 양사 통합 조치의 사전 단계로 해석할 수 있다"며 "합병 후에는 국내 가입자 수 기준으로 넷플릭스에 이어 2위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결합 요금제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는 증가하고 제작비는 절감되는 등 높은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재명 정부는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 지원 강화 및 OTT 등 플랫폼 육성, 문화 수출 5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CJ ENM은 새 정부 정책과 관련해 큰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달의민족과 티빙 결합상품도 이달부터 시작했으며, 다음 달부터는 공유 계정 제한도 시작한다"며 "내수 부양을 위한 정책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고 업황도 1분기를 저점으로 가파른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ori@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